BBQ고깃집 한국의 대표음식 삼겹살, 치파오를 입고 고급 서비스 음식으로 재 탄생되다. 한국 고기구이집의 뉴 트랜드 "오구삼" (2018~)

페이지 정보

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247회 작성일23-08-03 15:10

본문


한국의 대표음식 삼겹살, 치파오를 입고 고급 서비스 음식으로 재 탄생되다


오빠가 구운 삼겹살

 

 

퇴근 후 친구와 마시는 소주한잔에 곁들이는 메뉴. 거실에 신문지로 철벽을 두르고 가족끼리 둘러앉아 구워 먹는, 평소에는 빠졌던 회식이지만 

오늘만큼은 따라가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그 메뉴회식음식의 대명사 삼겹살.

갈비뼈에서 뒷다리까지의 등심 아래 복부 부위를 일컫는 삼겹살은 근육과 지방이 세 개의 층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육질은 연하고 기름은 풍부해 각종 쌈과 소스를 곁들이면 저렴한 가격으로도 맛과 포만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한국음식인 삼겹살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만점 메뉴다.

한국에서만 즐기는 음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삼겹살이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도 급격한 인기를 얻고 있다.  

FC전략연구소 김중민 소장이 한국의 고기 구이집을 표방한 외식업체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중국에서 한국의 전통 고기 구이집의 맛을 보여주기 위한 

승부수를 제대로 띄웠다


b6c13040ab104bc374f14c95e50f1e34_1699769241_5187.jpg
한국 오빠가 직접 구워주는 걸 원칙으로 했던 오구삼.  맛있는 고기를 서비스 하기 위한 자구책이었다 



오빠가 구운 삼겹살?

 

오빠가 구워 주는 삼겹살은 무슨 맛일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상호명, ‘오빠가 구운 삼겹살은 김 소장이 오픈한 대표 고기구이집 브랜드명입니다.

중국상호로는 OBBA 烤吧.(오빠카오바, 오빠가 고기를 굽는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다소 촌스럽게 느껴질 상호명이기도 하지만 줄이면 오구삼’, 숫자 593으로도 표기되어 고객에게 쉽게 인식될 수 있는 센스 있는 작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류에 힘입어 중국에서 날개 돋힌 듯 성행하는 수많은 한국의 외식아이템 중 하나가 고기구이집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중민 소장이 가장 고민했던 것은 

당연히 한국의 고기구이집의 중국현지화였습니다.

얼마나 한국스러운 맛을 내는가 보다, 한국성을 잃지 않으면서 현지에 맞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가가 그의 주안점이었습니다.


한국의 고깃집에서는 직원이 고기를 직접 구워 주는 서비스가 익숙하지만 고기를 삶거나 볶는 것에 더 익숙한 중국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문화. 그는 고기를 태

우지 않고 맛있는 정도의 굽기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직접 구워 주는 서비스를 택했습니다.

  

 ‘오빠들(직원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 주면서 살갑게 손님들에게 다가가 판촉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한국스타일을 접목시킨 것이 그의 고기구이집 첫번째 

전략이었습니다새로운 맛은 물론, 손님의 편의성까지 생각한 이 매혹적인 서비스는 당시만해도 중국외식업계의 혁신과 같았습니다.

김 소장은 창업 후 만족도가 치킨보다도 높았다. 한국사람이 직접 고기를 구워 주는 서비스는 중국사람들에게 신선할 수 밖에 없었다. 기대하고 있는 수익이나

한계 매출 면에서 꽤 높은 매상을 올렸다. 앞으로도 고기구이집은 계속 성행할 것이라 짐작한다. 가게마다 가지는 개성이나 메뉴의 기본기에 충실할 수 있다면 

승산이 높은 업종이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9ee93796405a2f14e0b4d9585d6dedbd_1699849593_0959.jpg 

중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한국인 전문가가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했다 



성공과 실패의 쟁점과 맹점


오빠가 구운 삼겹살 매장은 이우, 진화, 에 3곳을 직영 운영 중입니다.

그는 중국의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에는 지하 푸드코트와 3~4층 식당코너가 구성되어 있는데 쇼핑몰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음식점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될 수 있으면 로드샵보다 쇼핑몰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 어설프게 한국 스타일을 따라 한다던지, 유명 브랜드의 이름만 빌려와 전략없이

팔아도 초반 매상은 충분히 나온다. 하지만 맛 좋은 고기나 질좋은 서비스와 더불어, 중국인들이 원하는 포인트를 재대로 제공하지 못하면 손님들은 점점 발길을

끊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계속 찾는 고깃집. 한국 음식임에도 꾸준히 찾을 수 있는 지속가능성을 가져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굽는 용도에 최적화되어 있는 한국고기보다 훨씬 단단하고 경직되어 있는 중국고기를 맛좋게 만들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그런 고기를 유통시키는 과정을 

시작으로 이름난 중국의 고기구이 전문점을 찾아 다니며 분석에 나섰습니다.


고기는 냉동으로 유통되지만 두께, 해동, 소스 등의 차이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이 된다. 중국이나 대만이나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삼겹살 전문점은 한결같이 

고기 두께가 얇은 것이 특징이다. 냉동된 상태의 얇은 고기는 구워지면서 수분이 날아가 퍽퍽해지는데, 그럼 고기 본연의 맛을 잃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메뉴구성을 너무 많이 하면 가게의 대표성과 전문성이 반감된다. 그렇다고 중국인들의 다양성 요구를 왜면하면 안된다. 그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포인트를

많이 배치해야 한다. ”


9ee93796405a2f14e0b4d9585d6dedbd_1699849955_6319.png
 9ee93796405a2f14e0b4d9585d6dedbd_1699850165_5327.jpg 


맛에 대한 분석을 내린 후 김소장은 인테리어에 주목했습니다. 화려함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하되 고비용의 투자보다 작은 소품들을 

이용한, 눈이 즐거우면서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는 인테리어를 연구했습니다.

그렇게 3개월 가량의 준비기간을 거쳐  절강성 금화에 첫 오구삼을 오픈했습니다. 철저한 연구와 분석을 기반으로 준비한 그의 가게는 대박이 날 수 밖에 없

었습니다. 고기의 맛은 물론이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의 맛도 신경 썼습니다. 푸짐하면서도 눈을 즐겁게 만드는 메뉴와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단품메뉴까지 

구성했습니다. 가성비, 푸짐함, 공짜, 새로움, 그리고 맛 까지,  중국인들이 좋아할 키워드를 표현 할 필살기도 배치를 했습니다.

현지인들은 물론 중국 거주 한국인들도 가성비와 맛을 겸비한 오구삼에 대해 좋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중국에 알려진 기존의 한국 고기구이집은 20년 전 버전이 후 이렇다 할 개선된 것이 없는 반면, 한국은 엄청난 고기구이 버전이 존재합니다. 이런 점을 잘 활용하

면 영업이 손쉬워질 것으로 판단하고, 그는 중국의 완다플라자와 인타임 백화점 등을 포함해 모두 세 곳의 입점으로 전파의 초석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9ee93796405a2f14e0b4d9585d6dedbd_1699850753_8479.png
 
이우 신광웨이에 위치한 오빠가 구워준 삼겹살,  150제곱메타의 크기, 적은 규모임에도 평균매출은 40만위안이다.

 9ee93796405a2f14e0b4d9585d6dedbd_1699850818_1051.png

완다플라자에 위치한 오빠가 구워준삼겹살. 이곳은 무제한으로 한국고기구이를 먹을 수 있도록 무한리필 방식을 적용했다 


9ee93796405a2f14e0b4d9585d6dedbd_1699850840_1293.png 절강성 금화 융성쇼핑몰에 입점한 오빠가 구워준 삼겹살.  311제곱메터의 크기. 매출파워가 좋은 곳에 위치했다



김중민 소장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에 그는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 하나를 꺼냈습니다.

사업도 사업이지만 한국의 음식을 알린다는 측면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음식문화는 한국에 비교가 안 될 만큼 그 역사가 깊고도 다양하다.

그런 음식시장에서 살아남은 우리의 K-Food가 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다면, 분명 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는 해외시장에서 분투하는 

모든 창업주들에게 큰 자부심이 될 것

해외에서 한국아이템의 창업이 늘어날수록 해외에서 인정받는 다는 생각이 들수록 그의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한국의 근간을 유지하자. 하지만 그들에게 거리감이 느껴지게 하지 말자김중민 소장의 성공의 원천은 바로 이것입니다


9ee93796405a2f14e0b4d9585d6dedbd_1699851091_7755.jpg 

오빠가 구워준 삼겹살의 일일 매출영수증



Contact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