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카페
중국 항저우, 도심속 휴(休)와 식(食)의 공간 창조 , 글로벌 외식 뉴 트랜드를 알린 [브런치 & 베이커리카페] "카나본" (~2017)
중국 항저우, 도심속 휴(休)와 식(食)의 공간 창조 , 글로벌 외식 뉴 트랜드를 알린 [브런치 & 베이커리카페] "카나본" 커피를 찾는 이유
하루 중 내가 쉬기 위해 머무는 공간이 집을 제외하고 어디가 있을까요? 안락하면서
분위기 있는 공간을 음료 한잔 값으로 살 수 있는 곳. 바로 커피전문점입니다.
한국에서 커피는 ‘문화음료’가
된 지 오래 됐습니다. 정말 많은 커피전문점과 여러 분야를 접목한 다양한 카페들이 성황입니다. 한국의 많은 카페들이 성공하는 이유에는 한국이라는 특수성, ‘커피를
정말 좋아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2020년 기준 한국의 커피 소비량이 세계 7위입니다. 한국 위로는 캐나다, 러시아, 일본, 미국 등이 있습니다. 이
나라들과 우리나라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훨씬 작은 땅에서 1년에 300억잔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야 되서 아침, 저녁으로 카페인을 보충해야 한다는 애환은 차치하더라도, 믹스커피를 시작해서 핸드드립 전문점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 중입니다.
FC전략연구소가 중국항주에 치킨카페를 성공적으로 론칭 한
후 제 2의 브랜드에 대한 고민이 생겼을 때 떠올린 것이 바로 커피 전문점 이었습니다.
한국은 더운 여름날 길을 가다 음료한 잔이 생각나면 근처 커피숍을 바로 찾아 들어갈 수 있지만 중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적어도 2018년도까지는 그랬습니다. 더군다나 세련된 인테리어와 디저트까지 갖춘 커피전문점은 흔하게 찾아보기 힘듭니다. 연구소는 한국식의 고급스럽고 느낌 있는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중국의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여 그들이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카페 문화를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거리에 오픈 한 카페 카나본. 한국적인 세련됨을 강조한
브런치카페.
SNS 속 그곳이 바로 이곳!
FC전략연구소는 많은 분석과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기존에도 한국의 커피 전문점들이 중국에 많이 진출했었습니다. 근데
문을 연 초기에만 성행하고 지속적이지는 못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이라면 현지화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대충 이 정도면 되겠지’라며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했던 소소한
문제들은 큰 덩어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한국과 달리 커피를 정말 좋아한다는 베이스가 없는 중국에서는 조금 전략이 달라야 합니다. 브런치 카페와 베이커리 카페를 좀더 업그레이드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에
오면 커피를 즐기지 않아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고, 젊은 층 입맛에 맞춘 다양한 베이커리, 간편음식들이 있죠.
또한 커피전문점을 떠올리면 고급스럽고 특별해 보이지만 친구와 수다를 떨며 여유를 느낄 수 있어야 하고, 더불어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 베이커리가 있어야 합니다. 너무 비싼 가격을 지불하지 않았는데도 내가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지, SNS에
올리면 이곳이 어딘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일상 속 쉼과 음식이있는 공간에 대한 창출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었습니다. 당연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고민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중국도 이제는 점점 젊은층의 커피 소비량이 눈이 띌만큼 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중국의 커피 소비 증가율이 26.59%로 늘었습니다. 한국이 4.2%인 것에 비하면 굉장한 증가율입니다. 앞으로는 한국 못지 않게 중국에서도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서 일상의 음료로 자리잡아 갈 것입니다.
아직 차 음료와 믹스차에 익숙한 중국인들에게 문화코드로 자리할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한국적인 소품과 디자인으로 새로운 커피&브런치 문화를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은 카나본
확실한 시장성
앞으로 중국의 커피전문점들은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FC전략연구소는 중국과 한국은 같은 아시아라도 엄연히
다른 나라라는 것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왜 카페를 찾는지 연구소는 중국인들이 카페를 찾는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먼저 ‘커피맛과 향,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공간에 대한 니즈, 커피만이
가진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 이 세가지 중 커피맛과 향을 즐기기 위함은 절대 작은 요소가 아닙니다. 물론 스타벅스와는 또 다른 접근 방향입니다.아직 신바커와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단지 차를 사랑하는 나라라, 커피문화가 안착된 지 오래되지 않아 한국과
같은 커피전문점 공간이 많지 않다는 것은 연구소가 충분히 파고들어갈 이유가 되었습니다. 특히 2030의 여성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롭고 신선하지만 괴리감을 주지 않는
공간이어야 하고, 진한 커피향과 디저트의 풍미가 넘치는 한국적이고 안락하며 세련된 곳이어야 하고, 기본적으로는 커피맛 자체에 가장 집중했습니다.
커피맛을 좋게 하기 위해 약간의 무리수이지만 원두는 한국에서 가져오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커진 한국의 커피 시장만큼이나 신선하고 질좋은 재료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
역시 한국에서 공수한 소품들을 이용했습니다. 빈티지한 소품과 조명으로 감각적고 모던한 느낌을 주고, 화이트 파벽돌과 잘 어울리는 소품들을 이용해 럭셔리한 포인트를 강조했습니다. 물론 재료들의 한국공수가 정답은 아니지만 한국스러움, 한국태생의 매력을 약간이라도 더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커피외의 음료 종류와 샌드위치, 펜케이크, 피자 등의 다양한 먹거리는 한국의 젊은 층이 즐겨찾는 메뉴를 골라 레시피를 준비해 요기할 수 있을 정도의맛있는
음식, 품질 좋은 커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세가지 모두를
놓치지 않도록 했습니다. 혀로 맛본 커피의 향이, 눈으로
본 매력적인 소품들이 촉각과 청각, 마음으로 전이되는 공감각적 공간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젊은 여성층을 주 고객으로 하기 위한 SNS마케팅을 진행함. 한국의 여배우를 섭외.
잘될 수 있는 전략은 ‘끊임없는 연구’뿐.
해외창업은 그들의 기호에 맞추는 것이 1순위 입니다. 한국에서 잘나갔어도 중국에서는 안 먹힐 수 있습니다. 한 때의 성공이
다음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노하우는 성공과 실패를 번갈아 했을 때만 생깁니다.
그러나 김중민소장은 말합니다. ‘그 성공과 실패도 움직여야 경험할
수 있다’고. 될 수 있으면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빠르게
선점하고, 때로는 과감해질 필요성도 있습니다.
중국은 한국과 다른 나라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는 것만큼은 확신합니다.
코로나 이 후 브런치보다는 다양한 베이커리와 커피가 믹스된 공간들이 들어 급속도로 서고
있습니다. 음료와 커피의 낮은 매출을 베이커리로 커버하며 상호보완과 상호 생존의 방법으로 베이커리 카페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베이커리의 질적인 면이 부족하다는 것은 또 하나의 기회요인
입니다. 검증과 적응을 통해 중국시장에 한국식 뉴버젼, 베이커리
카페가 계속 업그레이드 될것입니다.
김중민소장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아이디어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하고, 다른
아이템들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분석은 계속 진행해 갑니다.성공의 레시피는 FC전략연구소 김중민소장에게 있습니다.